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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는
방법(How
to realize your dream)
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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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칼리지
교장,
문학박사
(사회언어학)
우리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나름대로의 꿈이 있다.
그리고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고,
또 기도를 한다.
꿈의 의미를 굳이 말한다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목표라고 말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꿈 자체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있다.
자기 장래에 대하여 고민을 해보지 않아서 그렇고,
책을 통해서 따라야 할 표상이나 이루어야 할 이상적인 목표를 갖고 있지 못해서도 그렇다.
학생들이 어른들의 말씀에 기를 기울일 때 철이 들기도 하고 예의를 배우기도 하고 또 사람들의 관계나 세상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습득되기도 한다.
이 또한 꿈을 갖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꿈을 갖기 위한 과정이나 소통채널은 실로 다양하다.
주위의 자연환경이나 만나는 사람들,
읽는 책이나 습득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모두 젊은 이들이 꿈을 형성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까?
첫째,
자기자신의 역사와 현재의 처지 그리고 미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것을 자기자신을 남과 구별하는 아이덴티티
(identity)라고
불러도 좋겠다.
이와 같은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꿈을 갖고 싶거나 꿈을 위해 고민하거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어떻게 하여 이 세상에 때어났으며 자신의 삶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 되며 자신은 과연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걱정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걱정이라 함은 부정적인 개념의 걱정,
즉 확신이 없어 생기는 걱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의미의 걱정,
즉 자신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의 장래에 대한 염려
(concern)를
말하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도 사람이 먼 앞날을 염려함이 없으면 큰 뜻을 이루기가 어렵느니라
(人無遠慮,
難成大業)
이라고 설파하신 바 있다.
자신에 대한 장래는 물론 사회와 나라의 장래에 대한 걱정이 있을 때 꿈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셋째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계획도 없이 걱정만 있으면 이는 걱정의 진정성
(seriousness)과
또 걱정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동기 자체가 의심되는 것이다.
어떤 목표나 꿈이든 계획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이 세상에는 없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분명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넷째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행동
(Action)이
있어야 한다.
계획이 없이 어떤 목표나 꿈이 이루어 질 수 없듯이 행동이 없으면 어떤 계획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는 이미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말
(You can because you shall)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호인 괴테가 저술한 파우스트에서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가 요한복음
1장
1절을
해석하는 데서도 읽을 수 있다.
파우스트 박사는 태초에 말씀(logos)이
있었다를 태초에 행동(tat)이
있었다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만큼 행동은 말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섯째로,
행동은 중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걱정은
95%의
사람들이 할 수 있지만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계획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50%에
해당하고 또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은
30%가
될 수 있고 그 계획을 끝까지 추구하여 이루어 내는 사람들은 전체의
5%에
해당한다 해도 지나친 추론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끝까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동으로 이루어 내기가 힘들다고 해겠다.
여섯째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
(patience)가
필요하다.
끝까지 이루어 내는 사람과 중간에 혹은 거의 다 가서라도 마침내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곧 인내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공부도,
어른들의 사업도,
한 국가의 국민도 인내가 일류와 이류 삼류를 가려내는 척도(measurement)인
것이다.
공부가 머리로만 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인내의 차이이며,
국가와 국민도 앞에 놓여있는 역사적 도전
(challenge)을
어떻게 끝까지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즉 그 응전
(response)의
강도에 따라서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다.
인내는 개인이나 단체 그리고 국가를 일류로 만들어 내는 명약인 것이다.
일곱째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극적
(positive)
이어야 한다.
그것도 공격적일 정도로 적극적이어야 한다.
어떤 목표나 꿈을 이루어 내는 사람들의 태도가 뜨겁지 않고 미지근하며,
꿈을 이루어 내려는 의지가 온 힘을 다하지 않고 노력하는 체 한다면 꿈이 이루어지기는커녕 꿈을 이루려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일이다.
학생들을 데리고 때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를 다녀온다.
각 대학에서 재학하는 학생들이 또는 막 졸업한 각생들이 결심하고 열심히 안내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정신을 본다.
그러나 정작 꿈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어를 하는 학생들은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대신 사진 찍기에
바쁜 경우를 본다.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지 않을 때 마치 남의 일처럼 따라만 다닐 때 과연 꿈이 생길까,
그리고 생기더라도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priority)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공부하는 학생이 옷에 관심이 많고,
음식을 탓하고,
부모님의 충고에 예민하고,
날씨를 탓하고,
선생님의 스타일을 탓하고 그런 일들에 예민 할 겨를이 없다.
이번에 하버드,
MIT,
브라운,
예일,
프린스톤,
유펜,
죤스홉킨스,
죠지타운 대학들을 둘러보았지만,
하나 같이 그곳에서 학교를 안내하거나 또 만나서 인터뷰한 학생들은 옷에는 아랑곳 없고 정말 조금도 무엇인가를 탓하거나 핑계를
댈 것 같은 학생들은 한 사람도 없었다.
오직 자기의 주 업무인 공부에 마치 미친 듯이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 학생들을 우리는 흔히 꿈나무라고 칭한다.
우리의 꿈나무들이 자기를 알고,
장래를 걱정하고,
또 이를 위해 계획하고 행동하며,
그것도 끝까지 해내며,
인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자기의 주 임무에 초점을 맞추어 마침내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내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럴 때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나아가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계도 꿈이 있고 희망이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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